호주 오픈서 올 10번째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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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사진)이 대한민국체육상 대통령 표창 경기상을 수상했다.
안세영은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63년 제정된 대한민국체육상은 체육 발전 및 진흥에 공헌한 선수와 지도자 등 체육인에게 주는 상이다. 배드민턴 선수가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받은 건 1991년 박주봉(61), 2003년 김동문(50)-나경민(49) 이후 안세영이 세 번째다. 다만 안세영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호주 오픈에 참가하느라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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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이날 열린 호주 오픈 여자단식 8강에서 일본의 스즈이 마나미(22·일본·38위)를 2-0(21-10, 21-8)으로 완파하며 4강에 진출했다. 지난달 프랑스 오픈 우승으로 2023시즌 자신이 세웠던 여자부 BWF 단일 시즌 최다 우승(9회)과 타이를 이룬 안세영은 전인미답의 여자부 단일 시즌 10번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남은 시즌 안세영은 BWF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도 노려볼 수 있다. 남녀부를 통틀어 이 부문 기록은 2019년 남자 단식에서 11회 우승을 차지한 모모타 겐토(31·일본·은퇴)가 갖고 있다. 안세영은 이번 호주 오픈에 이어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면 모모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날 대한민국체육상 지도상은 안세영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37)를 발굴한 최용호 지도자(69)가 수상했다. 이날 함께 수여된 최고 등급 체육훈장 청룡장은 박채순 전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60) 등 12명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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