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정찬 네이처셀 회장이 20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워싱턴=신진우 특파원
바이오기업 네이처셀이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약 3억 달러(약 4422억 원)를 투입해 줄기세포치료제 거점을 마련한다.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은 20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이오스타 스템셀 캠퍼스(BIOSTAR Stemcell Campus)’ 조성 계획을 밝혔다. 라 회장에 따르면, 네이처셀은 내년 초 이 캠퍼스 착공에 들어가 2031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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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정찬 네이처셀 회장이 20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워싱턴=신진우 특파원
한편 이날 라 회장은 미 규제 당국인 식품의약국(FDA)과 조인트스템에 대한 임상 2상 관련 미팅 사실을 밝히며 “이 미팅에서 (네이처셀이) 3상으로 가는 데 특별한 장애물이 없다는 게 (FDA 측과) 합의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미팅을 “아주 중요한 이정표”라고 표현하며 “3상으로 갈 수 있는 티켓을 받은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내년 초쯤이면 3상에 들어가는 게 사실상 확정됐다 해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상목 네이처셀 글로벌 임상 및 허가 담당 사장도 “중요한 부분은 (FDA와) 협의 및 협약이 끝났다”고 했다.
네이처셀은 이날 최근 5년에 걸친 임상시험 추적자료 결과도 현장에서 보여주며, 조인트스템 효과의 지속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거듭 강조했다.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