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행사 ‘ 이그나이트 2025’서 ‘365코파일럿’ 새 기능 대거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21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행사 ‘MS 이그나이트 2025’에서 MS의 인공지능(AI) 업무비서인 ‘365코파일럿’의 신규 기능을 대거 공개했다. 신규 기능을 활용하면 마치 AI 동료가 생긴 것과 같은 업무 경험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MS에 따르면 12월부터 365코파일럿을 통해 AI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12월부터 순차 출시될 음성 기반 자연어 상호작용 기능을 활용하면 “오늘의 우선순위 알려줘” “놓친 회의 요약해줘”라고 말하는 것만으로 AI가 업무 일정을 알려주고 회의를 요약해 준다.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채팅만으로 AI에 문서 및 엑셀 시트 작성, 프레젠테이션 제작을 명령할 수도 있다. 마치 AI가 업무 공간에 함께 존재하는 동료처럼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며 업무를 돕는 것이다.
이 같은 기능은 365코파일럿에 탑재되는 ‘워크IQ’에 의해 더욱 개인화된다. 워크IQ는 사용자와 사용자의 직무 및 조직을 파악하는 365코파일럿의 지능 체계다. 워크IQ는 워드와 같이 사용자가 일상 업무에 활용하는 앱 속에서 사용자의 활동을 학습하고 사용자의 선호나 경향, 직장 내 관계, 업무 패턴을 분석해 개인별로 ‘맞춤형’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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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중소기업용 365코파일럿 비즈니스’도 출시한다. 300명 이하의 사업장이라면 직원 1명당 21달러(약 3만 원)의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