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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안개 속으로

입력 | 2025-11-17 23:11:00


북반구 최남단의 만년설로 잘 알려진 중국 위룽(玉龍)설산이 짙은 안개 속에 몸을 꼭꼭 숨겼습니다. 예부터 수호신으로 여긴 산을 보호하려는 현지인들의 소망 때문일까요. 어깨를 맞대고 케이블카에 앉은 부부는 그 안개 속으로 천천히 스며들듯 사라져 갑니다.

―중국 윈난성에서

최한규 기자 hank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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