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에 따르면 파손 사고는 14일 오전 6시30분경 고양시 덕이동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한강하류권 4차 급수체계 조정사업’을 진행하던 중 발생했다. 파손된 광역 송수관은 직경 1000㎜ 규모로, 고양정수장에서 파주시 교하·월롱배수지로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주 관로다. 공사 과정에서 누수가 발생하자 수자원공사는 인근 밸브를 긴급 폐쇄했으며, 이 조치로 파주시 주요 배수지로 향하던 물길이 즉시 끊겼다.
그러나 수자원공사는 사고 사실을 파주시에 사전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파주시는 같은 날 오전 9시50분 한강유역환경청의 유선 문의를 받고서야 사고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
광고 로드중
수자원공사는 긴급 복구에 나서 15일 오전 1시경 송수관 보수 작업을 마쳤다. 이후 물을 다시 채우는 충수 작업과 수질 검사를 거쳐 16일 오전 11시 전 지역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됐다. 파주시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피해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고, 구체적인 절차는 별도 공지할 계획이라 밝혔다.
조승연 기자 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