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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상시적 혼란 속 리더십

입력 | 2025-11-17 03:00:00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5년 11월 2호(429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상시적 혼란 속 리더십

외부 혼란이 더 이상 ‘바깥의 일’이 아니라 조직 내 팀의 정서·운영 리듬을 흔들며 성과에 직접 타격을 주는 시대다. 공감과 적응은 이제 소프트스킬이 아니라 전략적 필수 역량이 됐다. 극심한 불안 속에서 회복 탄력성을 높이려면 네 가지 상호 연결된 작동 메커니즘을 잘 활용해야 한다. 먼저 유연성은 운영을 안정화하는 보호 완충장치 역할을 하고, 혁신은 관성을 깨고 새로운 워크플로를 실험하는 기회를 창출한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은 의도·핵심·공감 중심의 규율 있는 소통을, 침묵에 대한 민감성은 무응답 등의 미세 신호를 조기 경보로 해석해 개입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혼란의 시기에 팀을 이끄는 리더는 유연성을 제도화하고 혁신을 시도하며 절제된 규율로 소통하고 침묵의 신호를 읽어 팀을 보호해야 한다.



“사람은 믿고 맡기면 해낸다”

국내 최초 민간 일관제철소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프로젝트를 총괄한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은 조선공학과 로켓 엔진 개발 등 서로 다른 분야를 넘나든 현장 혁신형 리더였다. 우 전 부회장은 회사에서 신규 사업을 맡을 때마다 먼저 사업의 규모와 난이도, 시간과 예산을 철저히 분석한 뒤 전력을 다해 몰입해 성과를 만들어 냈다. 그는 늘 사업의 본질과 현실을 냉철하게 분석한 뒤 현장과 구성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부여하는 리더십을 실천했다. 특히 ‘믿고 맡기면 사람은 스스로 기준을 높인다’ ‘리더가 누구보다 부지런해야 조직 구석구석의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이 작은 신호 하나가 위기와 기회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는 경영 철학 아래 조직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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