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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호 종묘 지킬 것”…오늘 현장 점검

입력 | 2025-11-15 12:42:55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TF 전체회의에서 전현희 TF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5.11.10. [서울=뉴시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15일 오후 4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를 찾아 현장 실태 점검에 나선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인근에 초고층 건물을 세우는 서울시 개발 계획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당 지도부가 직접 현장을 찾는 것이다.

전 최고위원은 그동안 당 최고위원회 공개발언, 인터뷰 등을 통해 “종묘 앞에 초고층 빌딩을 허용하는 것은 개발을 빙자한 역사 파괴이자 조선왕조 500년의 숨결이 깃든 서울의 품격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세운 4구역 재개발 사업을 강도 높게 비판해왔다.

전 위원은 “문체부 장관과 국가유산청장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1호인 종묘의 가치가 훼손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취소될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며 “독일 드레스덴, 엘베 계곡이나 리버풀, 해양산업 도시 등 과잉 개발로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취소된 세계적인 사례도 이미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은 역사와 서울 시민에게 대적하지 말고, 종묘 앞 초고층 빌딩 건설을 전면 재검토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배우 이원종씨, 이기영·이관훈 씨 등 민주당 문화예술특위 소속 위원들과 전문가·시민들이 동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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