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오타니 쇼헤이.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석에서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2위인 홈런은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014로 내셔널리그 1위, 146득점은 MLB 전체 1위였다. 오타니는 6월 17일 샌디에이고전부터 마운드에도 복귀해 14경기에서 47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87을 남겼다.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해 마운드에도 복귀한 오타니 쇼헤이.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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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이번 2025년 가장 중요한 건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다는 점”이라며 “개인상은 그 위에 올라가는 ‘케이크 위의 아이싱’ 같은 의미다. 팀 동료와 모든 스태프의 도움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타니 이전에 2년 연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과 MVP를 함께 거머쥔 선수는 1975, 1976년 조 모건(1943~2020·신시내티)밖에 없었다.
2025년 아메리칸리그 MVP 에런 저지. 뉴욕=AP 뉴시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에런 저지(33)가 MVP의 영예를 안았다. 저지는 이날 공개된 투표 결과 1위 표 17장을 받아 13장을 받은 칼 롤리(29·시애틀)를 제치고 2년 연속 MVP가 됐다. MLB 양대 리그에서 2년 연속 같은 MVP 수상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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