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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티셔츠, 법정스님 의자 등 예비문화유산 10건 선정

입력 | 2025-11-12 14:42:00


법정스님 빠삐용 의자 /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메달 (국가유산청)

1987년 세상을 떠난 이한열 열사의 유품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메달 등이 ‘예비문화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문화유산위원회 가결로 ‘이한열 최루탄 피격 유품’ 등 근현대문화유산 10건을 최초의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예비문화유산은 만들어진 지 50년이 안 된 문화유산 중 보존 가치가 높은 것을 선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지난해 9월 시행됐는데, 실제 목록이 발표된 건 처음이다.

이한열 열사의 유품 (국가유산청)

이 열사 유품은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사의 중요한 상징물”로 평가됐다. 이밖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김대중 노벨평화상 메달 및 증서’도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법정 스님이 생전 수행하며 썼던 의자도 ‘법정스님 빠삐용 의자’란 이름으로 목록에 올랐다. 1976년 스님이 땔나무로 손수 만든 뒤 영화 ‘빠삐용’에 착안해 이름 붙였다고 한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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