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창업기업들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동 시장의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비반 2025 전시회’에서 스타트업 전시관을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시작된 비반 전시회는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중동 최대의 창업 전문 행사다.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올해 행사에는 151개국 18만여 명이 몰렸다.
전시회에는 부산의 스타트업인 아뮤즈(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활용 디지털 업무 설루션), 덴큐임플란트(파절 방지 기능이 적용된 치과용 임플란트), 셀라스타(항암 치료제 및 정밀 항암 의료 플랫폼 서비스), 노쉬프로젝트(캐릭터 지식재산권과 지역 원물을 결합한 간식), 티비오(혈당 및 체중 조절 기능성 식품)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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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시는 현지 바이어와 투자자를 연결하고 미디어 간 교류 프로그램인 ‘K-스타트업 나이트’를 마련해 적극 지원했다. 또 세계 투자자와 사우디 정부 기관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창업도시 부산’ 브랜드를 적극 소개하며 부산의 기업 투자 환경에 대해서도 홍보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 창업기업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중동 시장에 알린 매우 좋은 기회로, 글로벌 투자와 협력을 창출해 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