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라톤에서 선두그룹 선수들이 뛰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스포츠 브랜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비교 실험에서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으로 ‘나이키’ 제품이 꼽혔다. (출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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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러너 시대’가 도래하며 달리기 운동을 패션처럼 즐기는 ‘러닝코어(Running Core)’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돕기 위해 나이키·뉴발란스·아디다스·데상트·안다르·언더아머·젝시믹스·휠라 등 8개 주요 스포츠 브랜드의 러닝 재킷을 대상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비교·평가했다.
● ‘체온유지성·공기저항성’은 환경 맞춰 골라야
실험 대상이 된 8개 제품. (출처=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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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공기투과도가 높아 땀 배출에 유리한 제품은 △뉴발란스(UNI스포츠에센셜바람막이) △아디다스(아디제로에센셜러닝재킷) △젝시믹스(RX에어라이트자켓)으로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원은 “체온유지성과 통기성은 상반되는 특성이므로, 사용자의 환경에 맞춰 선택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습윤저항성·내구성’은 모두 우수…세탁은 조심해야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소비자원은 “기능성 섬유는 세탁 방법에 따라 방수력이 달라진다”며 “섬유유연제는 피하고 기능성 의류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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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제품이 ‘안전’…유해물질 검출 없어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8개 스포츠 브랜드의 러닝 재킷 비교 결과표. (출처=한국소비자원 제공)
다만 세탁 방법의 경우는 업체마다 개선이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의 설문조사 결과, 76.6%의 소비자가 세탁기를 통해 러닝 자켓을 세탁하고 있었으나 실험 대상 8개 중 3개 제품은 손세탁만 가능하다고 표시하고 있었다. 이에 세탁기 사용 가능 제품에 대해 변경을 권고했다.
● 가격 대비 성능 ‘최고’는 나이키 리펠마일러
뉴욕의 나이키 매장 앞을 사람들이 지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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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한 자원재활용 측면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재활용을 하려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환경성 검증을 통해 비교 정보를 알려 소비자는 현명한 소비를 하고 생산 업체에서는 경각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