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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다카이치·대만 대표 APEC 회동 항의하는 中에 반박했다”

입력 | 2025-11-04 16:03:08

“과거 APEC 정상회의 때도 대만과 회담 여러 차례 해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이 30일 오전 경북 경주시 소노캄 경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30. 청사사진기자단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린신이 전 대만 행정원 부원장의 회동을 둘러싼 중국의 항의에 반박했다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4일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회에 여러 차례 이런 (대만 측과의) 회담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항의에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고 반박했다”며 “일본의 대만 관련 기본 입장에 변화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일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만 대표로 참석한 린 전 부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린 전 부원장과 인사를 나누는 사진과 악수하는 사진을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올리며 “일본과 대만의 실무협력이 깊어지는 것을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일 4대 정치문건 정신 및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엄중히 위반하는 것”이라며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독립’ 세력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며 그 성질과 영향은 악질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하며 이미 일본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하고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반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다카이치 총리가 린 전 부원장을 만나 대만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양자 경제·무역 관계 심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린 전 부원장도 “정상 및 대표 사이의 교류는 정상인 것으로 아무것도 이상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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