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와의 휴전에도 레바논 남부 공습 이어가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해 군사 작전을 전개했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레바논 남부 국경 마을 크파르킬라가 지난 8월 20일 이스라엘 공격으로 파괴된 모습. 2025.10.31.[크파르킬라=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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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을 투입해 군사 작전을 전개했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1㎞ 떨어진 블리다 마을에 이스라엘 군 차량 여러 대가 진입해 시청 건물에서 직원 1명을 사살했다.
이스라엘군은 2024년 11월 레바논 무장 정파 하마스와 휴전에 합의했지만, 레바논 남부 5개 지역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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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군 지휘부 회의에서 “해방된 남부 영토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략에 맞서 레바논 영토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맞서라”라고 지시했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을 “레바논 국가 기관과 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블리다 지역에서 헤즈볼라 테러 인프라를 해체하기 위해 작전을 펼쳤다”라며 “시청 건물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용의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