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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노라조·주현미가 꾸민 ‘열린음악회’…사랑의열매 기부자의 밤

입력 | 2025-10-29 10:14:51

2025년 제12회 사랑의열매 대상 시상식 수상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가 28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2025 사랑의열매 기부자 가치의 밤’을 열고, 나눔 실천에 앞장선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1부 ‘제12회 사랑의열매 대상 시상식’ ▲2부 ‘KBS 열린음악회 나눔특집 방송’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병준 회장과 황인식 사무총장을 비롯해 전국의 개인·법인 기부자, 배분협력기관 담당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기부자 여러분의 나눔이 세상을 따뜻하게 바꿨습니다”

‘사랑의열매 대상’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누적 기부액, 참여 기간, 사회공헌 실적, 나눔 확산 공로 등을 종합 평가해 총 69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은 기부, 시민참여, 봉사 세 가지 부문별로 공헌장, 행복장, 나눔장, 희망장이 수여됐다.

올해 공헌장 수상자는 △기부 부문 김거석 씨 △시민참여 부문 경상북도자원봉사센터 △봉사 부문 영덕군나눔봉사단이다.

2025년 제12회 사랑의열매 대상 시상식 공헌장 수상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봉사부문 공헌장 수상자 경북 영덕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차광명 단장,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 기부부문 공헌장 수상자 김거석 기부자, 시민참여부문 공헌장 수상자 (사)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윤난숙 센터장)

김거석 씨는 호텔 경비원으로 근무하며 자수성가한 투자자로,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을 기부한 인물로 주목받았다. 경상북도자원봉사센터는 산불 피해 복구 등 재난 현장에서 신속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시민참여형 나눔 확산에 기여했다. 영덕군나눔봉사단은 12년간 꾸준한 정기기부와 착한가게 발굴, 거리모금 등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정착에 힘써왔다.

수상자들은 가족 및 지인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눈 뒤, 이어 열린 ‘KBS 열린음악회 나눔특집’ 녹화 무대를 함께 관람했다.

● 인순이·노라조·주현미 등 ‘열린음악회’ 출연…따뜻한 나눔의 무대

이날 녹화된 KBS ‘열린음악회’ 기부자 가치의 밤 특집에는 가수 인순이, 노라조, 임한별, 정동하, 하츠투하츠, 주현미, 김범룡, 넥스지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특히 오랜 기간 사랑의열매와 인연을 이어온 인순이와 노라조의 무대가 큰 박수를 받았다. 인순이는 2015년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같은 해 ‘아너소사이어티’ 773호 회원으로 가입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왔다. 노라조의 조빈 역시 2019년 반려견과 함께 ‘착한가정’ 2000호에 가입해 이색적인 나눔 사례로 화제를 모았다.

● “기부자의 마음, 사회 곳곳에 전하겠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이 기부자 가치의 밤 2부(열린음악회 나눔 특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나눔을 통해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신 모든 기부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사회 곳곳에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열매와 KBS는 매년 ‘희망나눔캠페인 특별모금 생방송’ 등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대국민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번 ‘열린음악회 나눔특집’은 오는 11월 30일 오후 5시 4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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