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인력은 3사 평균의 7배 넘어 中정부 지원으로 대규모 투자 지속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의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한국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연구개발(R&D) 투자액도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SNE리서치의 ‘중국 선두 제조사 경쟁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CATL의 지난해 매출은 3620억 위안(약 69조 원)으로 한국 3사를 합친 48조4784억 원보다 약 42% 많았다. 영업이익 또한 한국 3사를 합쳐도 CATL에 미치지 못했다. 이 기간 CATL의 영업이익은 507억 위안(약 10조 원)이었는데,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이 5754억 원, 삼성SDI가 3633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SK온(배터리 사업부)은 1조1270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CATL의 R&D 인력은 2만346명으로 한국 3사 평균(3087명) 대비 약 7배 많았다. SNE리서치는 “CATL은 전체 인력의 15% 이상을 R&D에 배치하고 있으며 연매출의 5∼7%를 지속적으로 R&D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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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