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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프랑스오픈 8강서 가오팡제 격파…준결승서 천위페이와 격돌

입력 | 2025-10-24 19:23:13

천위페이 상대 27전 13승 14패 열세
세계선수권 준결승 탈락 설욕 준비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천위페이(중국)와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재회한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4일(한국 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세계 14위 가오팡제(중국)와의 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2-1(17-21 21-11 21-18) 역전승을 거뒀다.

준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은 세계 5위 천위페이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안세영은 지난 8월 천위페이에게 잡혀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탈락한 바 있다.

천위페이와 통산 27차례 맞붙어 13승 14패로 열세에 놓인 안세영이 이번 준결승에서 설욕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직전 덴마크오픈(슈퍼 750)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인도오픈(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전영오픈(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 ▲일본오픈(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에 이은 올해 8번째 우승이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이후 세계 최강으로 발돋움한 안세영은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이자 시즌 9승을 노린다.

1게임에선 가오팡제가 웃었다.

안세영은 11-3으로 먼저 달아났으나, 가포팡제는 13-13까지 쫓아갔다.

이후 가오팡제가 15-16에서 20-16까지 5점을 연속으로 득점한 뒤 1게임을 가져갔다.

안세영은 1게임 종료 후 어깨 부위에 아이싱 조치를 받았다.

2게임에 돌입한 안세영의 공격이 살아났다.

안세영은 절묘한 헤어핀과 강력한 스매시로 가오팡제를 압박했다.

두 차례 7연속 득점을 뽑은 안세영이 2게임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세영은 침착하게 가오팡제를 막아내며 3게임을 풀어갔다.

특히 몸을 던지며 상대 헤어핀을 막는 모습이 일품이었다.

안세영은 먼저 반환점을 돌았으나 13-14로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에 봉착했다.

체력적으로 부친 모습이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안세영은 15-14로 다시 앞서간 뒤 굳히기에 들어가 3게임을 잡고 승리를 확정했다.

짜릿한 역전승 이후 안세영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이후 명승부를 펼친 가오팡제와 악수를 주고받으며 존중을 표한 뒤 경기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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