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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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흉기를 꺼내 난동을 부리던 난민 러시아인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실탄 등으로 제압돼 체포됐다.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러시아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특수협박, 공공장소 흉기소지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23일) 오후 1시13분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길을 배회하다 행인에게 흉기를 꺼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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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했다. 경찰은 대치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사용했지만 불발됐고, 공포탄 및 실탄을 추가로 사용해 오후 1시20분께 A씨를 제압했다.
실탄 사격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주변 상가 유리가 파손되는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범행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으며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난민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러시아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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