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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일본 女배우, 졸음운전 뺑소니로 사망

입력 | 2025-10-21 09:06:00

타카하시 도모코. 소속사 홈페이지


일본 배우 타카하시 도모코(高橋智子·39)가 졸음운전으로 인한 뺑소니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원 프로덕션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타카하시 도모코가 16일 새벽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받아들이기 어려운 심정”이라고 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타카하시는 16일 오전 2시 45분경 도쿄도 네리마구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뒤에서 뒤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지나가던 행인이 길가에 쓰러진 그녀를 발견해 신고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쇠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도주 차량을 특정하고 운전자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졸음운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 운전을 하고 있었다. 무언가에 부딪혔지만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17일 그를 자동차운전처벌법 위반(과실치사) 및 도로교통법 위반(뺑소니) 혐의로 체포했다.

1986년생인 타카하시는 훗카이도 출신으로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TV아사히 ‘긴급취조실’, TV도쿄 ‘라스트 닥터’ 등 다수의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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