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 스페셜] 이랜드재단 진로 탐색부터 실무-인턴십 등 3개월간 실전형 커리큘럼 구성 수료생 중 일부는 정규직 채용… 월 1회 모임, 수료생 자립 지원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 체계 밖으로 나와 홀로 사회에 진입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고용률은 52.4%로 청년 평균(61.3%)보다 낮고 실업률은 같은 연령대 대비 약 3배에 이른다. 미취업자 중 37.8%는 구직 활동조차 하지 못한 채 비경제활동 상태에 머물고 있다.
굿럭굿잡 아카데미 서비스 실무 교육 장면. 이랜드재단 제공
광고 로드중
굿럭굿잡 아카데미 프로젝트 발표 멘토링 모습.
현재 진행중인 3기에서는 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이츠, 이랜드파크, 이크루즈 등 다양한 법인에서 15명의 임직원이 강단에 섰으며 교육 설계 단계부터 어떤 역량이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될지 논의하며 커리큘럼을 함께 구성했다. 현직자 중심의 실무 교육은 훈련생들로부터 “가장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성장의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자립준비청년은 “왜 일을 해야 하는지를 처음으로 스스로 묻고 그 답을 함께 찾아가는 시간이었다”며 “삶을 스스로 설계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실제 강의에서는 인사팀 실무진이 자기소개서 첨삭과 모의 면접을 진행했으며 고객 응대 예절, 이메일·전화·명함 사용법 등 비즈니스 매너 실습도 현업 기준에 맞춰 진행됐다. 일의 의미를 돌아보는 직업관 수립 교육과 시간·재정 관리 등 자기 관리 과정은 청년들에게 “일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된 경험이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강사로 참여한 한 직원은 “진로를 고민하던 내 과거와 겹쳐 보였다”며 “같은 불안을 겪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오히려 나 자신이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실무 프로젝트 과정은 실제 브랜드의 현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훈련생들은 팀을 이뤄 팝업스토어 기획, 신메뉴 개발, 시즌 프로모션 제안 등 현실적인 과제를 수행하며 기업의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경험한다.
굿럭굿잡 아카데미 프로젝트 발표 모습.
광고 로드중
3기 훈련생들 역시 현장 배치를 마치고 곧 실습에 들어갈 예정으로 실무 프로젝트에서 다진 기획력과 협업 경험을 실제 직무 현장에서 확장하게 된다.
이랜드재단은 수료 후에도 월 1회 네트워크 모임을 통해 수료생의 자립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멘토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진로 상담과 자기 계발 코칭을 이어가고 있다.
이랜드는 “사람의 성장은 결국 사람을 통해 이뤄진다”는 철학 아래 자사 임직원이 중심이 되는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다. 누군가의 인생을 단번에 바꾸기보다 각자가 자신의 속도로 자립의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곁에서 묵직하게 함께하는 것, 그 꾸준한 실천이야말로 이랜드가 지향하는 가장 진정성 있는 ‘동행의 방식’이다.
광고 로드중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