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사흘간 국가정원 축제 정원 만들기 등 체험 행사 확대
울산시는 24일부터 사흘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2025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바람이 머무는, 가을정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세계적 정원 디자이너인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을 비롯해 국화,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코스모스, 물억새 등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식물들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6시 40분 태화강 국가정원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대형 공연 대신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특별 행사로 마련된 ‘우리 가족 정원 만들기’는 가족이나 연인이 팀을 구성해 국가정원에 직접 식물을 심어 정원을 꾸며보는 프로그램이다.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와 ‘행복한 정원사’, ‘나는야 꼬마 정원사’ 등 어린이와 가족 대상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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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행사장 입구에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캐릭터 ‘플로비’를 활용한 가을 화단과 대형 꽃 조형물을 조성해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야간에는 국가정원 주변과 느티나무길에 줄 조명을 설치해 가을밤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