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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시스템 45.8% 복구…복지부 혈액통합관리 내일 정상화

입력 | 2025-10-16 14:58:00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행정안전부 차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13. scchoo@newsis.com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언론 등에 언급된 보건복지부의 ‘장기조직혈액 통합관리시스템’은 17일까지, 산업통상부의 ‘전략물자관리시스템’은 다음 주 초까지 복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인 김 차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자원 화재 관련 브리핑에서 “현재 미복구된 384개 시스템 중에서 288개의 시스템을 이달 말까지 그리고 76개 시스템은 11월 20일까지를 목표로 대전센터에 복구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전체 709개 시스템 중 45.8%인 325개 시스템 복구가 완료됐다. 나머지 384개 시스템은 복구 중이다. 1등급 시스템은 40개 중 31개 (77.5%), 2등급 시스템은 68개 중 39개 (57.4%)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김 차관은 “10월 13일부터 1등급 시스템인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가 복구되어 관공서 등에서 간편하게 본인 인증이 가능하게 됐다”며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복구 중이다”고 말했다.

향후 복구 계획과 관련해서는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재배치해 복구할 시스템은 추가 장비도입, 스토리지 분진 제거 등을 통해 데이터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구센터 민간 클라우드 이전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이전 대상으로 검토 중인 시스템은 복지부, 소방청 등 소관부처 5개와 복구 일정 등을 공유하고 있다”며 “수시 협의를 통해 시스템 이전이원활히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17일에는 국정자원 대구센터에서 이전 대상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안정적인 이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에 다르면 현재 8전산실은 정상 가동 중이다. 7, 7-1 전산실은 미사용 중이며 다른 전산실들은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또 “대구에서 복구가 이뤄지는 20개 시스템의 복구 완료 시점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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