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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캄보디아 실종 추가 접수…20대 소재 불명

입력 | 2025-10-15 12:58:06

ⓒ뉴시스


제주에서 캄보디아로 떠난 20대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15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제주서부경찰서에 A(20대)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최근 캄보디아발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이 잇따르자 A씨의 가족이 경찰서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6월3일 캄보디아로 떠났으나 현재까지 입국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A씨를 피해자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며 “캄보디아 관련 의심 사건 발생 시 즉각 수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A씨 사건을 포함해 제주도 내 캄보디아발 한국인 피해 신고는 총 5건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9일께 B(20대)씨 가족이 ‘성명불상자로부터 B(20대)씨를 데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B씨는 지난 6월28일께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이들로부터 감금과 협박, 폭행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 가족은 B씨를 풀어주는 대가로 범죄조직에게 35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지난 6월께 캄보디아로 떠난 C(20대)씨가 협박을 당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C씨는 운전기사 직무를 하려고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캄보디아에서 만난 범죄조직으로부터 협박을 당하고 계좌 등 금융정보를 빼앗겼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7일께에도 캄보디아에서 감금 및 협박을 당했다는 D(20대)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D씨는 “단기 고수익 취업자리를 알아봐 주겠다”는 알선자의 말을 믿고 캄보디아로 건너갔지만 곧 휴대전화 등 개인 물품을 빼앗기고 시설에 억류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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