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얼이 “성대 폴립으로 2년간 노래를 못했다”고 고백했다. 수술 없이 기적적으로 회복한 그는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근황을 전했다. 사진=뉴시스/인넥스트트렌드(롱플레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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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얼(47)이 성대 폴립으로 인해 2년간 노래를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수술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안도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브아솔)의 나얼, 정엽, 영준이 출연했다.
● “성대 폴립으로 2년간 침묵…나얼 ‘기적처럼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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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은 “원래는 수술해야 하는데, 수술이 잘못되면 평생 노래를 못할 수도 있다”며 “기적적으로 없어져서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자연 회복된 이후 정규 5집 ‘소울 트라이시클(Soul Tricycle)’로 복귀했다. 다만 “아직 매년 콘서트를 열 계획은 없다”며 조심스러운 근황을 전했다.
● 쉰 목소리·음성 피로 동반…‘후두미세수술’로 제거하기도
아산병원 건강정보에 따르면, 성대 폴립(용종) 성대에 생기는 작은 혹으로, 성대 결절과 함께 대표적인 성대 질환에 속한다.
과격한 발성이나 흡연, 지속적인 음성 남용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가수·교사 등 목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특히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쉰 목소리와 음성 피로, 그리고 음의 높낮이나 강도를 조절하기 어려운 현상이다. 대체로 성대의 한쪽에 생기며, 크기가 커지면 양쪽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치료는 폴립의 크기와 증상에 따라 다르다. 대부분은 약물 치료와 휴식만으로 호전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폴립이 클 경우 ‘후두미세수술’을 통해 제거한다. 이는 후두 내시경을 삽입해 미세 기구나 레이저로 폴립을 절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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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