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보도 영상 갈무리
서울의 한 공원에 들어선 첨단 치안 기술이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한국이 범죄와 싸우기 위해 홀로그램 경찰을 활용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3D 홀로그램 경찰’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0월 서울 중부경찰서가 중구 저동3공원에 설치했다. 홀로그램 경찰은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2분 간격으로 저동공원에 투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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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경찰은 “이 지역은 지능형 CCTV가 설치돼 있어 실시간으로 범죄를 감시한다”고 안내한다.
● 범죄율 22%감소…다른 지역으로 확대
시민들은 “처음엔 어머 이게 뭐야? 하고 유심히 봤다” “너무 신기했다” “범죄 예방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여성들도 안심하고 혼자 걸어갈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장치 같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BBC는 이 지역이 유흥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라고 설명하며 시스템 설치 이후 범죄율이 약 22%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이를 계기로 경찰은 다른 지역에도 설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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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