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전용 헬기 마린원을 타고 백악관에 도착한 뒤 취재진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5.10.11 뉴시스
개선문 건설 아이디어는 지난해 건축 평론가 케이츠비 리가 처음 제안했다. 그는 올해 초 “워싱턴은 주요 서방 국가 수도 중 유일하게 개선문이 없는 도시”라고 주장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건축 자문을 맡은 저스틴 슈보가 백악관에 개선문 건설 아이디어를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 개선문은 원래 독립 250주년 기념해 임시로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현재 백악관은 영구적으로 설치하는 방안 역시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 사진을 보면, 책상 위에 개선문 모형이 놓여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개선문 예상도를 캐나다 정부 관계자 측에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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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