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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의정부서 숨진 채 발견된 모자…“타살 혐의점 없어”

입력 | 2025-10-11 08:55:00

어머니 숨지자 아들도 스스로 목숨 끊은 듯



ⓒ News1 DB


지난 7일 경기 의정부시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70대 어머니와 50대 아들의 시신에서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숨진 70대 A 씨와 50대 B 씨 시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부검의로부터 A 씨는 ‘부패로 인한 사인 미상’, B 씨는 ‘자살로 인한 사망’이란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경찰은 이 같은 부검 결과와 B 씨 유서 등을 토대로 A 씨가 지난달 말 숨지자 B 씨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 씨는 거동이 불편한 A 씨를 오랜 기간 간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석 이튿날이던 이달 7일 “친척이 통화가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의정부동 연립주택에 출동, 집 안에서 숨진 A·B 씨를 발견했다. 당시 두 사람의 시신은 반듯하게 누워 있는 상태였으며 외부의 침입 흔적은 없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정밀 부검 결과를 받아 본 뒤 이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정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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