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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확 찐 살, 서울시와 빼자!”… 시민 100명 ‘확빼기 챌린지’

입력 | 2025-10-10 03:00:00

모집 3시간 만에 2000명 몰려
오늘부터 내달 10일까지 한달간
체성분 분석 및 체력 개선 목표




서울시가 추석 연휴 이후 시민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한가위 확.찐.살. 확빼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모집 시작 3시간 만에 2000명이 신청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이 가운데 100명이 참여자로 확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국민체력 100항목’ 기준으로 근력·유연성·민첩성 등 6개 분야에서 체력 측정을 받는다. 결과에 따라 전문가가 ‘주 3∼5회 10∼30분 조깅’ 같은 생활 속 운동 처방을 제시한다. 체성분 분석과 영양·휴식 관리도 병행해 실질적인 체력 개선을 목표로 한다.

첫 체력 측정 행사는 10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마당에서 열린다. 현장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방송인 조나단·패트리샤 남매가 시민들과 함께 참여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 체력 인증서가 발급된다. 포토존과 간이 체력장도 운영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중간 점검은 25일 여의도 이벤트광장 ‘9988 건강가득 대축제’에서, 최종 평가는 11월 10일 이후 각 체력인증센터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현재 운영 중인 인증센터를 앞으로 시립대·보건소 등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더 건강한 서울 9988 프로젝트’의 하나로, 운동 실천율 3%포인트 상승, 시민 체력등급 3단계 향상, 건강수명 3년 연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는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건강한 삶을 되찾는 출발점”이라며 “서울을 일상에서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재혁 기자 he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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