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FOOD]
남희철 제공
보리과즐은 농촌에서 곡물을 아끼고 나누려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남는 곡식을 튀겨 조청으로 엮으면 소소하고 달콤한 군것질거리로 변신했고, 수확철 기쁨을 나누는 상징도 됐다. 제주에서 만난 보리과즐은 단순한 전통 과자를 넘어 그 지역의 생활과 공기를 담고 있었다.
오늘날 보리과즐은 한식 디저트 재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잘게 부숴 아이스크림이나 요구르트에 올리면 바삭한 토핑이 되고, 초콜릿이나 캐러멜과 함께하면 새로운 스타일의 간식으로도 즐길 수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과 크런치바’나 ‘퓨전 한과 파르페’처럼 전통 과자의 재해석이 활발해지면서 보리과즐은 트렌디한 재료로 자리 잡았다.
광고 로드중
‘보리과즐 초콜릿바’ 만들기
재료
잘게 부순 보리과즐 100g, 다크 초콜릿 150g, 코코넛 플레이크 또는 견과류(선택)
만드는 법
1 다크 초콜릿을 중탕으로 녹인다.
광고 로드중
3 기호에 따라 코코넛 플레이크나 견과류를 올린다.
4 냉장고에서 굳힌 뒤 바 형태로 자른다.
〈이 기사는 주간동아 1509호에 실렸습니다〉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