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주년 기념 로고는 끊김 없는 ‘한붓 그리기’ 기법으로 숫자 140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140년간의 변함없는 우정,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이어질 양국의 굳건한 협력, 단단한 연대의 고리를 상징한다고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설명했다.
슬로건은 ‘창의, 기회, 연대’로 정했다. 창의는 혁신과 상상력, 기회는 성장 가능성, 연대는 인류 보편의 가치인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공동의 정신을 의미한다. 프랑스의 핵심 이념인 자유, 평등, 박애(Liberté, Égalité, Fraternité)처럼 간결하고 직관적인 표현 방식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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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부의장으로 외교국방위 소속인 로이크 에르베 프랑스 상원의원은 이날 “한국은 6·25 전쟁을 이겨내고 민주화를 이룬 저력이 있다”며 “앞으로도 두 나라가 우주, 배터리 등 신산업, 친환경 분야에서 서로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말했다.
양국은 내년 수교 140주년을 맞아 다양한 전시회, 공연, 영화제 등을 프랑스와 한국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