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치바현(県)·유럽 헝가리·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신공장 구축
일본 치바현 신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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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해외 식품 생산역량을 확대하며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 해외 신(新)공장 증설을 통해 일본과 유럽 사업을 대형화하고 핵심 국가인 미국에서는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일본 치바현(県)과 유럽 헝가리에 신규 만두 공장을 구축한다. 선제적 투자로 생산 인프라를 강화하며 일본과 유럽 사업 대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4월과 8월 일본과 유럽을 방문한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K컬처 확산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글로벌 도약의 결정적 기회”라며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통해 그룹이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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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K-푸드 신공장’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두나버르사니(Dunavarsány)에 부지를 확정 짓고 설계 중이다. 이 공장은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축구장 16개 크기의 부지(11만 5000㎡)에 건설하며,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추후 비비고 치킨 생산라인도 증설할 계획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글로버스 매장에서 소비자가 비비고 만두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미국에서는 자회사인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 주 ‘수폴스(Sioux Falls)’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이 공장은 축구장 80개 규모(57만 5천㎡)의 부지에 건설된다. 초기 투자 금액은 약 7,000억 원 규모다. 완공 시 찐만두·에그롤 생산라인과 폐수처리 시설, 물류센터 등을 갖춘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로, 미국 중부 생산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사우스다코타 공장’을 앞세워 비비고의 미국 B2C 만두시장 1위(점유율 41%)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약 1조 원 규모에 달하는 현지 롤 시장에서도 판매량을 늘려 ‘미국 아시안 푸드 1등 기업’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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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선제적인 생산역량 투자를 통해 K-푸드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