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무섭다고 해 부드럽게 보이려 착용…진지함도 더해져”
1일 오후 일본 메가네(안경) 베스트 드레서 표창식에 정계 부문 수상자 자격으로 참석한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부상으로 받은 선글라스를 착용해 보고 있다. (사진=FNN 보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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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안경이 가장 어울리는 사람에게 주는 ‘일본 안경 베스트 드레서’ 상을 받았다.
아사히신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이시바 총리는 일본 안경 베스트 드레서 표창식에 정계 부문 수상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는 “3번째 (자민당) 총재선거 출마에서 얼굴이 무섭다는 얘기를 들어 조금 얼굴이 부드러워지도록 노력해 보는 게 어떨까 하는 말을 들었다”며 “안경은 조금이라도 부드러운 느낌, 하지만 진지한 느낌, 그런 것들이 전해지는데 이는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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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뜻밖의 상을 받았다. 인생에는 가끔 좋은 일이 있기도 한다”고 웃으며, 부상으로 받은 선글라스를 착용해 보이기도 했다.
주최 단체는 “평소 안경을 쓰고 공무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의견이 업계에서 다수 제기됐다”며 그의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이 상을 받은 현직 총리는 하시모토 류타로 전 총리다.
한편 이시바 총리의 후임은 오는 4일 실시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정해진다. 현재는 여론조사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이 1, 2위를 다투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