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팡둥라이 창업자 위둥라이 회장. 웨이보 캡처
■ 전체 채용자 2% 전과자 모집
25일 중국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대형마트 체인 ‘팡둥라이’는 약 1000명 규모의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전체 채용 인원의 2%(20명)는 전과자들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 면접당일 회장이 직접 나와 격려까지
팡둥라이는 지난 17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전과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전형을 진행했다. 해당 전형에는 30명이 지원했는데, 모두 합격했다. 당초 계획된 채용 인원보다 10명을 더 뽑은 것이다.
팡둥라이 창업자 위둥라이 회장은 면접 당일 직접 면접장에 나타나 “여러분은 과거 대가를 치렀다. 열등감을 느끼지 말고 맡은 바를 잘하라”라고 격려까지 했다. 지원자 30명이 모두 채용되자 현장에서는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고 한다.
■ “감옥 갔다 온 것도 스펙됐나” VS “전과자들도 일어설 기회 줘야”
광고 로드중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전과자에게도 평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다시 얼어설 기회를 얻어 남은 삶을 살아야하지 않나”, “전과자들도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팡둥라이 정책에 찬성을 보이기도 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