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방지·긴급 상황 대응 효과적 조치는 아직 미비” 지적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바라본 인천대교. 2019.1.28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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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인천 송도~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에서 차량을 세우고 난 뒤 운전자가 투신했다. 이달 만 3번째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25일 오전 3시 33분쯤 인천대교 상황실로부터 “해상으로 사람이 떨어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인천대교 주탑 부근 도로에 정차 중인 차량을 발견했으며 차 안에서는 유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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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에서는 지난 9일과 22일에도 각각 30대 운전자가 차량을 세우고 바다로 추락해 숨지면서 이달 만 3번째 동일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대교는 2009년 개통 이래 88명이 투신했으며, 이 중 사망 66명, 실종 14명으로 기록됐다.
투신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투신 방지 또는 긴급 상황 대응을 위한 효과적인 조치는 아직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2년엔 교량 갓길에 차량 주정차를 막기 위한 플라스틱 드럼통 1500개가 설치됐으나, 긴급 상황 대응을 위해 지난달 모두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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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