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7 프로맥스에 긁힘 현상이 나타났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이미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애플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이폰17 프로맥스 모델은 199만 원부터, 아이폰17 프로 모델은 179만 원부터 가격이 책정됐다. 프로맥스 모델의 경우 512GB 용량은 229만 원, 2TB 용량은 319만 원부터 가격이 시작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 스토어에서 제품을 시연해 본 사용자들은 딥 블루 색상의 아이폰17 프로와 스페이스 블랙 색상의 아이폰 에어에서 눈에 띄는 긁힘과 흠집이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 현상을 ‘스크래치 게이트’라고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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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날 애플에 따르면 고급 모델인 아이폰17 프로맥스는 새 알루미늄 디자인과 발열을 줄이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지난해 아이폰16 프로 시리즈가 티타늄 프레임을 사용한 것과 대비된다. 알루미늄은 경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스크래치에 취약한 재질로 평가받는다.
애플은 이번 내구성 이슈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소비자 불만이 계속될 경우 후속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2016년 아이폰7 제트 블랙 모델 역시 광택 처리된 외관이 쉽게 긁힌다는 불만이 쌓이자, 이후 출시된 모델에서는 광택이 덜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내구성 강화를 위한 소재 개선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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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