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무료 연극 ‘봄날의 춘애’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인천향우회 중앙회 제공
인천향우회는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인천이 고향이거나 삶의 터전인 시민들이 모여 1988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시민들의 애향심을 높이는 사업을 펼쳐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사실상 활동이 중단됐다.
지난해 9월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인천향우회장을 겸임하면서 조직 정비에 나섰다. 향우회의 회칙을 새로 만들고 회원 모집에도 나섰다. 인천향우회는 앞으로 신구 세대의 소통을 넓히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다양한 공익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민 자긍심을 높이는 소식지를 발행하고 학술연구회·강연회를 열며, 인천지역 10개 구·군의 역사 유적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천에서 활동하는 사회단체와 연대해 봉사활동에 나서고, 후진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친다. 또 인천의 명예를 드높인 시민을 선정해 ‘자랑스러운 인천인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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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