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제항공 국방 전시회, 18~20일 개최 다목적 드론 4종도 공개
[화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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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이 자체 개발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톈궁(天弓)4’를 오는 18일 개막하는 ‘2025 대만 국제 항공우주 및 국방 산업 전시회(이하 대만 국방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톈궁 미사일은 유사시 중국에서 날아오는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대만판 사드’로 불린다.
16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타이베이 난강전시장에서 열리며, 역대 최대 규모인 14개국 400여 개 방산 업체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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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대만은 위상 배열 레이더도 전시해, 탐지 및 추적 능력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인칭시점(FPV) 드론, 폭탄 투하형 무인기, 자살형 무인기, 정찰형 무인기 등 다목적 드론 4종도 공개된다. 이 중 폭탄 투하형과 자살형 무인기는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형 전력이다.
대만은 현재 미국산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자국산 톈궁 방어 시스템을 병행해 운용하고 있으며, 점증하는 중국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전략적 무기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