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남도 & 情] 장성 사과-레몬
과육이 단단하고 맛이 새콤달콤한 장성 사과. 장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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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이 ‘과일의 고장’으로 불리는 이유는 환경에서 찾을 수 있다. 장성을 둘러싼 축령산, 방장산, 백암산, 불태산 등 명산들이 깨끗한 공기와 비옥한 토양, 큰 일교차를 만들어낸다. 이 덕분에 산바람을 맞으며 자란 과일은 과육이 단단하고 달다.
포도, 감, 배 등 장성에서 나는 과일은 무엇이든 믿고 먹을 수 있지만 그중 으뜸은 단연 사과다. 올해는 당도가 높고 식감이 뛰어난 ‘부사’와 새콤달콤한 맛이 장점인 ‘시나노골드’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저장성도 뛰어나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장성군은 기후 변화에 강한 ‘만홍’ ‘이지플’ ‘컬러플’ 품종도 육성하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에서 개발한 ‘컬러플’이 주목받는다. 크기는 다소 작지만 껍질이 매끄럽고 진한 붉은색을 띠며 맛도 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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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