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기 안산시 새솔다이아몬드공업에서 열린 K-제조업 기업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03.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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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3일 “제조업이 고용에 있어 큰 역할을 한다. 강소기업들, 역량 있는 제조업들이 성장·발전해야 한다”며 정부의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안산시 새솔다이아몬드공업에서 열린 K-제조업 기업현장 간담회에서 “국민들의 일자리라는 측면에서 보면 제조업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잠시 현장을 둘러봤는데 옛날 생각이 난다”며 “도금 과정이나 샌드페이퍼 작업 과정이 익숙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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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문제는 다시 성장을 회복해야 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만들어내는 기회 속에서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역시 먹고 사는 문제인데, 핵심은 결국 기업들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조업은 고용에 있어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강소기업들, 역량 있는 제조업들이 성장 발전을 해야 하는데 정부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여러분들의 말씀을 많이 듣겠다”며 “정책 담당 장관들이 많이 왔으니 의견 교환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 대한민국에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일을 잘 찾아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방에서 기업 하는 것이 억울하지 않게 하겠다”며 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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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 공장 도입의 성공 사례를 전한 한 기업인에게 직원 수 변화를 물었다. 해당 업체 대표는 “현장 인원은 줄었지만 사무실과 연구소 관리직으로 전환해 총인원은 비슷하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으로 설비를 자동화하더라도 관리·설계·운영하는 인력이 새롭게 필요하다”면서 “국민이 일자리 걱정을 크게 안 하셔도 된다. 인재 양성을 비롯해 국민 역량을 인공지능 사회에 맞춰 바꿔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원을 넘게 책정했다고 환기하면서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정책 고민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성장이 곧 국가발전”이라며 “모두가 성장의 기회 누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각각 새 정부 첨단 제조 강소기업 육성 방안과 성장 생태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기업 대표들은 국내 기업을 추격하는 중국 제조업 성장의 빠른 속도를 우려했다. 이어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제조업 혁신을 이루려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정부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각 사업의 시장성과 관련 규제, 기존 지원책과 제도 형평성을 따져 물으며 모태펀드 등 지원책을 검토하라고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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