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中전승절 열병식] 최장 비행 ‘화성-19형’ 개발 10개월만 “추력 늘려 다탄두 능력 확보 가능성”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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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한 출발 직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사실을 공개한 것은 대미 핵타격력을 한층 고도화하겠다는 경고장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개발 중인 차세대 ICBM용 대출력 고체발동기(추진체)를 2년간 8차례에 걸쳐 지상분출 시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최소 3, 4차례의 추가 시험을 거쳐 성능이 완결되면 시험 발사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가장 최근 ICBM을 발사한 것은 미 대선 직전에 화성-19형을 발사한 지난해 10월 31일이다. 역대 ICBM 발사 중 최대 고도(약 7687km)와 최장 비행시간(86분)을 기록했는데 1년도 안 돼 더 강력한 ICBM 개발 가능성을 시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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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워싱턴과 뉴욕 등 미 본토 전역의 주요 도시들을 동시에 때릴 수 있는 다탄두 각개목표 재진입체(MIRV) 개발을 본격화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MIRV는 하나의 미사일에 탑재된 여러 개의 탄두가 각각 개별 목표를 공격할 수 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