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 “韓은 9%→8% 하락”
중국 기업들이 2028년이 되면 전 세계 디스플레이 생산량의 75%를 맡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업체들의 디스플레이 생산 점유율이 2023년 68%에서 2028년 75%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한국 업체들의 생산 점유율은 9%에서 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만(19%→16%)과 일본(4%→1%)도 생산 점유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강세는 특히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LCD TV 및 정보기술(IT) 부문에서는 최소 73%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광고 로드중
반면 한국 기업들은 고부가가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공략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올 1분기(1∼3월) OLED 분야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65.5%로 전년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