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으로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내란우두머리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지 172일 만에 재구속 기로에 서게 됐다. 2025.07.09. 사진공동취재단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었던 김계리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유튜브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은) 일과가 끝나면 소등 전까지 지지자들이 보내주시는 편지를 읽고 주무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눈이 안 좋다는 소식이 최근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가독성이 좋게 글자를 크게 해서 편지를 써주신다”며 “바깥의 소식, 성경 말씀 등 내용을 보내주시는 것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많이 감사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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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