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터뷰 뒤늦게 알려져 “그 학생에게 용서 받았다” 덧붙여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hs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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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교사 시절 성적이 떨어졌다고 우는 여학생의 뺨을 때렸다고 밝힌 인터뷰가 1일 뒤늦게 알려졌다.
최 후보자는 2014년 한 지역 유튜브 채널 토크콘서트에 출연해 “늘 전교 1등을 하던 여학생이 한 시험에서 전교 12등을 했다. 성적표를 나눠주는데 학생이 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교 12등이 울면 13등은 더 크게 울고 꼴찌 한 애는 죽으라는 말이냐. 나도 모르게 화가 나 어린 여학생 따귀를 때렸다”고 말했다. 이어 “때리고 나서 아차 싶었지만 어쨌든 때렸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이후 해당 학생이 국어 교사가 된 뒤 자신과 만났을 때 “선생님을 오래 미워했지만, 이제는 선생님이 왜 때리셨는지 이해한다”며 자신이 용서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 측은 “2일 인사청문회에서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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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