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 맞아 ‘레드서클 캠페인’ 개최
(질병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9월 첫째 주)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레드서클(Red Circle)은 건강한 혈관을 의미하며, 레드서클 캠페인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메시지를 알리고자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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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등 선행질환이 잘 관리되지 않을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다른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지고 만성콩팥병·망막병증·신경 손상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질환을 인지하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질병청 제공)
성인 중 본인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평균 60~70% 수준이었는데, 연령대별로 차이가 컸다.
실제로 20~40대 성인 가운데 본인이 만성질환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치료·관리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은 환자의 87.1%가 스스로 고혈압이 있다는 점을 인지했지만 40대는 50.7%, 30대는 24.8%, 20대는 19.3%만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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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청장은 “심뇌혈관질환이 우리 국민 10대 사망원인 중 4개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아는 것이 2040 건강관리의 첫 단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관리 시기를 놓치기 쉬운 만큼 20대부터 정기적인 검사·측정을 통해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인지하고 금연·운동·식단 및 체중 조절 등 생활수칙 실천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