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표인 ‘1센트 마젠타’의 모습. 우표 가운데에는 당시 우체국 직원이던 에드먼드 D.와이트의 앞글자를 딴 EDW가 적혀있다. (출처=우정사업본부)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세계우표전시회 필라코리아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우표계의 모나리자’ 한국 온다
이 전시회에서는 세계 65개국에서 건너온 20여 만장의 우표가 나올 예정이다. 이 중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표인 ‘1센트 마젠타’ 우표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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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파운드의 가치가 있다는 ‘영국 왕실 컬렉션‘에도 수록되지 않아 왕족도 볼 수 없는 유일한 우표였다. 현재 남아있는 갯수도 단 하나뿐으로, 우표 수집가들에게는 ‘우표계의 모나리자’라고 불린다.
2021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약 830만 달러(약 115억 원)에 낙찰되며 세상에서 가장 비싼 우표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 한국 최초의 우표 ’문위우표‘도 선보여
한국 최초의 우표인 ‘문위우표’. 당시의 화폐단위인 ‘문(文)’으로 판매돼 붙은 이름이다. 갑신정변의 실패로 제작을 의뢰했던 우정총국이 폐쇄돼 사용되지는 못했다. (출처=한국우표포털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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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계우표전시회는 10년 주기로 열리는 국제행사로서 우표를 연구하고 수집하는 ’우취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전시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세계우표전시회는 우표를 매개로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