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男 일부 극우화… 난 좌완투수” 曺 만난 文 “없는 길 만들어 가야할지도”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출소 9일 만에 고향인 부산을 찾아 “정치 영역에서 좌완 투수를 해서 훌륭한 우완분들과 함께 극우 정당인 국민의힘을 반드시 해체하겠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24일 오전 지난해 창당 선언을 했던 부산 민주공원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정부가 중도보수 정당으로 자리매김했는데 진보 영역이 비어서 저는 좌완 투수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원장은 “2030 일부, 특히 남성은 극우화됐다고 본다. 극우화된 부분은 용인할 수 없다”며 “일자리 문제, 대학 등록금 문제 등에 대한 고통과 불만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문제 해결이 정치인으로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신의 ‘행보’를 두고 “자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그런 말씀을 받아 안으면서 제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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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위원장(오른쪽)이 24일 오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양산=뉴스1
부산·양산=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