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동아일보 DB
의정 갈등 당시 병원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던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하반기(7~12월) 전공의 모집공고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은 과거 자신이 수련을 받은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에 지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날까지 전공의를 모집했다.
2024년 2월 당시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게시글. 박단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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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의대 증원에 대해 “현장 따위는 무시한 엉망진창인 정책 덕분에 소아응급의학과 세부 전문의의 꿈, 미련 없이 접을 수 있게 됐다”고 비판했었다. 그러면서 “저는 돌아갈 생각 없습니다”라고도 했다.
세브란스 등 병원들은 지원 전공의에 대한 면접 등을 통해 선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