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선방’ 8월1~20일 수출 7.6% 증가…대미는 2.7%↓

수출 355억 달러…수입 347억 달러, 전년比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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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미국과의 무역은 주춤했지만 중국, 유럽연합, 대만 등과의 교역이 늘면서 수출·입이 모두 증가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 355억 달러, 수입 347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7.6%(25억1000만 달러)가, 수입은 0.4%(1억5000만 달러)가 각각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8억33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연간 누계는 352억8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29.5%), 승용차(21.7%), 선박(28.9%) 등 전통적 효자종목의 수출이 늘었다. 반도체의 수출이 늘면서 이달 반도체 수출비중은 24.5%로 4.2%p가 증가했다. 석유제품(3.9%), 철강제품(4.5%), 무선통신기기(11.6%)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주요 교역국 중 중국(2.7%), 유럽연합(0.1%), 베트남(9.6%), 대만(59.1%)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다. 반면 미국(2.7%) 홍콩(28.1%) 등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수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9.4%), 가스(4.3%), 기계류(3.2%) 반도체제조장비(11.1%) 등은 증가했으나 원유(8.8%), 석유제품(15.7%) 등은 줄었다.

또 중국(3.8%), 유럽연합(5.5%), 대만(28.2%) 등에서의 수입은 늘었고 미국(0.2%), 일본(10.2%) 등에서는 감소했다.

[대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