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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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는 19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정부에 대한 최종평가는 임기가 끝나는 날 어떻게 국민의 삶이 나아졌는가를 중심으로 국민 평가를 받는다고 말한 대통령 말처럼, 저희도 그런 관점에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국민은 국민주권정부에 내란을 극복하고 중도실용 관점에서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두 가지 명확한 요구를 줬고 그게 정부가 시작할 때 받은 절대 과제”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그걸 일관되게 실행하는 것 외에 다른 왕도가 없다”며 “저희는 성과로 답하고 성과로 국민에게 말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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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협력 부분에선 한국이 ‘동등한 위치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제 한국은 미국의 리틀 브라더가 아니라 파트너로 그 점을 당당하게 설명하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미국 분께 들었다”며 “이번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앞으로 한미관계에 있어 과거와는 다른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이달 21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를 만난다고도 했다. 그는 “빌 게이츠 회장이 국제 보건에서도 중요한 지분이 있고 여러가지 국제 이슈들에 대해 상당히 선도적인 역할이 있다”고 했다.
검찰개혁 부분에선 급하게 추진하기보다는 속도조절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김 총리는 “큰 대로는 확고히 가지만, 국민이 볼 때 졸속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꼼꼼히 가는 것이 좋아 정부·여당 간, 검찰개혁을 주장해 온 각 정당 간 조율할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게 좋겠다”고 했다.
이어 “검찰 개혁 필요성과 과거 정치 검찰의 많은 문제점, 기소·수사가 분리돼야 한다는 큰 방향은 누차 대선 공약 등에서 제기됐고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여당 실현 의지도 누차 확인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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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제안한 ‘추석 전 검찰개혁 완료’에 대해선 “목표를 정해놓고 가는 것은 좋은 것”이라며 “당은 검찰개혁 사명감과 입법 책임감이 있어 추석 전까지 입법이 마무리되게 최대한 준비하고 뛰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