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유현조도 14계단 상승해 44위로 티띠꾼 3주 연속 1위…韓 톱랭커 김효주
홍정민이 17일 경기 포천 몽베르CC에서 열린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 후 트로프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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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72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한 홍정민(23)이 세계랭킹에서도 큰 폭의 도약을 일궜다.
홍정민은 19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1.97점을 기록, 지난주 72위에서 19계단이 오른 53위를 마크했다.
그는 지난 17일 끝난 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나흘 합계 29언더파 259타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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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은 이 우승으로 5월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고, 상금랭킹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그는 올해 16개 대회에서 8개 대회에서 ‘톱10’에 올랐다.
꾸준한 성적 속 우승까지 더해지면서 세계랭킹도 수직상승했다.
지난주까지 72위였던 그는 단숨에 19계단을 점프, 53위로 올라서며 개인 최고 랭킹(종전 67위)을 경신했다.
홍정민은 이번 주 열리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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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20). KLPGA 제공
홍정민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유현조(20)도 세계랭킹이 크게 올랐다.
지난주 58위였던 유현조는 14계단이 올라 44위가 됐다.
KLPGA투어 2년 차인 유현조는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평균타수 1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상위권엔 큰 변화가 없었다. 지노 티띠꾼(태국)이 3주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인뤄닝(중국)이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효주(30)가 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고, 유해란(24)이 9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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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 공동 7위로 LPGA투어 6년 만의 톱10을 달성한 박성현(32)은 지난주 579위에서 156계단이 오른 423위를 마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