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과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이 12일 인천시 연수구 포스코이앤씨 본사 사옥에서 압수품을 담기 위한 박스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장 사고 수사전담팀과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은 12일 오전 9시부터 인력 70여 명을 투입해 3개 업체, 5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5.8.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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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공사현장 근로자 감전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포스코이앤씨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장 사고 수사전담팀과 고용부 성남지청은 12일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 본사와 하청업체인 LT삼보 서울 사무실 등에 7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양수기 시공 및 관리 서류와 전자정보, 현장 안전관리 계획서, 유해위험방지 계획서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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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재로 본부-지방관서 포스코그룹 관련 긴급 합동 수사전략회의를 열었다.
노동부는 향후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수사에 필요한 증거 자료를 빠르게 확보해 경영책임자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김 본부장은 “오늘 논의된 수사 방향 등을 토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대검찰청과 소통하고 긴밀한 수사 협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